따스한 햇살 아래, 주름 가득한 pug(퍼그) 둘이 서로에게 기대어 앉았다. 맞닿은 짧은 몸에 묘한 온기가 흘렀다. 깊은 눈빛은 그들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며 조용한 끌림을 시작했다.
작은 코고는 소리마저 달콤한 멜로디였다. 한 마리가 쭈글한 코를 다른 이의 목덜미에 부비자, 작은 몸은 나른히 기대왔다. 짧은 다리로 나란히, 발걸음은 늘 같은 방향을 향했다.

거친 숨소리 속에서도 느껴지는 섬세한 마음. 투박한 몸짓 안에 숨겨진 진정한 love(사랑)가 조용히 피어났다. pug(퍼그)들의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애틋한 BL(비엘) 이야기였다.

